개발원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와 11월 14일(목)(10:30~15:40)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고령사회 노인 삶의 질 향상방안 포럼’을 공동개최하였다.

고령화시대를 대비하여 화두가 되고 있는 노인들의 삶에 대한 고민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공공, 민간, 학계를 대표하는 기관들이 만나 개최한 이번 포럼은 일자리, 생애설계, 사회참여를 주제로 노인 삶의 질에 대한 정책에 관심이 높은 민관전문가 및 300여명이 참여하였다.

포럼을 주관한 개발원 박용주 원장은 개회사에서 “노인 삶의 질 향상방안에 대해 해당 분야의 공공, 민간, 학계의 대표적 기관인 세 기관이 함께 이번 포럼을 준비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며 오늘 포럼에서 논의한 결과들이 노인 삶을 향상시키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행사의 1부에서는 먼저 노홍인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이 “고령화시대 노인복지 정책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였고 이어서 최성재 前 청와대 고용복지 수석을 좌장으로, 노인의 보충적 소득보장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는 노인일자리사업의 전환기적 과제와 중장기 발전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박경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노인일자리사업의 성격,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노인들의 일자리 욕구 충족, 맞춤형 일자리 지원 및 품질 제고, 일자리의 안정성 제고를 위한 지원, 노인일자리 추진체계 강화 등의 정책방향을 제안하였다.

2부에서는 연세대학교 김동배 교수를 좌장으로, 노후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준비하기 위한 全 국민대상 생애설계 교육의 필요성 및 실행방안과 사회참여를 통한 노년기 삶의 의미를 찾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박기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생애설계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호주, 프랑스, 영국, 미국, 일본 등 고령화를 먼저 경험한 국가들의 생애설계 관련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생애설계 교육 의무화를 위한 로드맵 수립을 제안하였다.

한경혜 서울대학교 교수는 중.노년기 사회참여의 정의 및 의미, 한국 베이비부머의 사회참여 현황을 설명하였다. 이어 부부 단위의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민간영역/비즈니스와의 연계활성, 홍보와 조직의 중요성, 지역사회와의 연계 모색 등 중년 세대의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사회참여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