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일하는 노인 전국대회 ‘전국 노인 일자리 정보교류 한마당’ 행사가 12일~13일까지 이틀 간 강원 강릉실내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활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미래의 새로운 노인상의 제시와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된 것으로 최원영 보건복지부차관, 이광재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 조남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등을 비롯해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등 전국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종사자 및 노인일자리 참여자 약 5,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원영 보건복지부 차관은 "어르신들의 경험과 경륜을 활용한 일자리를 통해 노동과 복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지혜를 모으자”며 “스스로 일자리를 구하는 사회적 여건과 분위기가 미흡 하지만 이번 대회가 어르신 일자리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어르신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은 우리 사회와 정부가 더 책임있게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100세 보장이라는 보험광고처럼 고령화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추세가 되었다"며 "어르신들의 여생이 길어지는만큼 좀 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드려야한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일자리마당, 경연마당, 팔도장터 및 체험마당, 공연마당, 복지서비스마당 등 5개의 파트로 운영됐으며, 각 부문별 주제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일자리마당’에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국 시․도의 노인일자리사업 홍보관이 운영되며, 일하는 노인 영상 및 사진 테마 거리를 선보였다.
특히 노인인력개발원 홍보관에서는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안내 및 상담, 홍보물 및 기념품 배포, 홍보영상물 상영 등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노인일자리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노인일자리사업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노인 학술 토론회가 개최되어 현장전문가 및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생생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경연마당’에는 전국 일하는 노인들이 생산하는 다양한 노인생산품을 전시하였고, 우수생산품을 선정하는 경연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 노인생산품 분야: 제과, 떡, 반찬 등 식품류/장신구 악세사리, 목공예 등 공예품/식기류, 도자기, 비누, 홈패션 등 공산품․의류
또한, 문화재해설 및 동화구연 등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우수체험사례를 발표하는 기능경연대회가 실시되었으며, 활동적인 어르신들의 건강한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시니어 스타킹 선발대회도 치러졌다.

‘팔도장터 및 체험마당’에서는 노인우수생산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팔도장터 및 일하는 어르신들의 생산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관을 운영했으며. ‘공연마당’에서는 강원도 내 실버 예술 단체팀이 합창 및 무용공연을 선보였고, 야외마당에서는 참여 노인들이 직접 노래, 춤, 개인기 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당당하고 활기차게 일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많은 국민들에게 알림으로써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